일단 운전왕초보라서 상황설명이 조금 부족할지도 모릅니다만은...
어제 오후 3시 40분 정도에 3차선으로 운행중, 제가 큰길에서 사람을 태운다고 서있던 그랜저의 왼쪽 백밀러와 운전자옆의 차를 살짝 긁고 지나갔습니다.(저희 차는 오른쪽 이 살짝 긁혔더라구요.)
그러다가 한 삼사백미터 쯤 가서 우회전 깜박이 넣고, 또 삼사백미터쯤 가서 뉴턴할려고 신호 넣고 기다리던중, 그 그랜저가 제 앞에 차를 세우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내려보니 그 사람 왼쪽 백밀러가 깨져있고, 왼쪽 차문이 길게 살짝 긁혀 있더군요.
너무나 깜짝 놀라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정말 몰랐었다고 급 사죄를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경찰 불렀다고 하면서 뺑소니라고 막 소리를 치시더군요.
정말 몰랐고, 툭 하는 소리를 사고소리로는 정말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운전이 미숙하니 평소때도 과속방지턱에서 덜컹하는 소리가 자주 나니깐, 그런건줄 알았음)
그리고 제가 도주할 마음이 있었으면 그렇게 천천히 그것도 우회전깜빡이 까지 넣고, 또 뉴턴까지 할려고 기다리고 서 있었겠습니까.
그래도 어쨋든 그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나쁠거 같아서 무죄건 사죄했습니다.
그리고 그랜저 차주되시는 분이 부동산 하시는 분인데 옆에타신 분이 손님이라고 하시면서, 시간이 걸릴것 같으니까 그냥 오늘은 간다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러니까 그 그랜저 차주가 더 펄펄 뛰면서 요즘같이 경기도 어려운 때에 손님 한명 만나기가 얼마나 어려운데 그러냐고 하시면서 막 저한테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차는 보험처리로 깨끗하게 해드리겠다고 하고, 그때까지만도 미안한 마음에 오늘 하루 일당정도는 금액적으로도(한 20-30만원정도) 드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찰들도 와서 사건접수하고 가고, 그냥 웃으면서 나한테 걱정할거 없다고 하시면서 갔구요.
그래서 집에 와서 다시 전화 드렸더니,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하시면서 보험처리 해드린다고 했더니, 그러면 나는 목이 아프고 그러니까 병원에 가는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전화를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 그 옆에 타셨던 분도 전화와서 갑자기 목이 아프다 하십니다.
그 사장이 화낼때 옆에서 아가씨가 고의로 그런것 같지는 않은데 하면서 잘 처리하세요하고 갔거든요.
그래서 보험사 직원한테 내가 20,30만원정도는 하루 일당으로 생각하고 드릴수 있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랑 통화해봐 드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그 사람이 무슨 소리 하냐고 하면서 자기도 옛날에 음주 걸려서 수백만원 달라는 대로 다 합의해줬다고 하면서, 적어도 삼사백은 받아야지 했다면서, 나보고 그냥 보험처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상대하지 말라고...
어제 왔던 경찰관고도 통화를 했는데, 좀 어이없어 하면서 그냥 딱지한장 끊고 벌금 몇만원내세요, 다른 부분은 보상하실 의무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빌면서 죄송하다고 그분한테 몰랐다고, 그 추운데 옷도 안입고 입술 새파래져서 이십분을 넘게 빌었는데도 그 때는 그냥 갔으면서, 나중에 전화하니까 그럽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왜 보험신고도 다하고, 경찰까지 와서 다 보고 갔는데 차후에 저렇게 뺑소니라는 것인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튼 문제는 제가 어떤 처벌과 어느 정도의 벌금을 물게 되냐는 것입니다.
답변
경찰에서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확인하셨으면
무리한 요구에 응하실 필요없으며 치료가 필요하다면
보험회사에 접보하시면 될것으로 보이며 가벼운
행정적인 처벌은 예상이 됩니다.
참고하세요.